“도대체 누구를 위한 보조금입니까” 15년 넘게 국내에서 전기 이륜차 생산을 위해 올인(all in) 해왔다는 A업체 사장.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전기 이륜차 시장에 문이 열리면서 기대를 높였다. 정부는 보조금을 대폭 늘리며 전기 이륜차 판매 촉진을 돕겠다고 했다. 여기까진 좋았다. 그러나 문제는 보조금에 있었다.환경부는 올해 초 전기 이륜차 보조금으로 1만대에 25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1회 충전 거리와 최고속도, 배터리 종류 등의 기준을 통과한 9개사 10개 차종이었다. 그러나 이 중 3개 제품은 중국 현지에